
오는 3월 4일,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한다.
기존에는 한국거래소(KRX)에서만 주식을 사고팔 수 있었지만, 이제 두 개의 거래소가 경쟁하는 구조가 된다.
투자자들은 거래 시간이 길어지고, 수수료가 줄어들며, 새로운 주문 방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시장 변화에는 위험 요소도 따를 수밖에 없다.
넥스트레이드 출범이 가져올 변화와 리스크를 단계적으로 점검해 본다.
1. 넥스트레이드, 무엇이 달라지나?
✅ 거래 시간이 늘어난다
• 한국거래소(KRX): 오전 9시 ~ 오후 3시 30분
• 넥스트레이드: 오전 8시 ~ 오후 8시 (거래 가능 시간 2배 증가)
→ 낮에 거래하기 어려운 직장인 투자자들도 퇴근 후 거래할 수 있다.
✅ 거래 수수료가 저렴하다
• 한국거래소 수수료: 0.0023%
• 넥스트레이드 수수료: 0.00134~0.00182% (약 20~40% 저렴)
→ 거래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 새로운 주문 방식이 도입된다
• 중간가 주문: 최우선 매수·매도 가격의 중간 가격으로 거래 가능
• 스톱지정가 주문: 특정 가격 도달 시 자동으로 매매 체결
→ 빠른 매매가 중요한 단타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
2. 넥스트레이드, 리스크는 없을까?
넥스트레이드 출범이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예상 가능한 리스크를 단계적으로 점검해 보고, 실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요소만 정리해 보자.
⚠️ ① 거래량이 부족할 가능성 (발생 가능성: 높음)
• 넥스트레이드는 새로운 거래소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거래량이 많지 않을 수 있다.
• 사고팔 사람이 적으면 원하는 가격에 거래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 특정 주식의 거래량이 부족하면 가격이 급등락할 위험도 있다.
→ 초기 시장의 거래량 변화를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 ② 거래소 간 가격 차이 발생 가능성 (발생 가능성: 중간)
• 두 개의 거래소가 운영되면서 동일한 주식이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다.
• 일부 투자자들은 이러한 가격 차이를 이용해 **초단타매매(차익거래)**를 시도할 수 있다.
→ 가격 차이가 크다면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지나친 차익거래가 발생하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우려도 있다.
⚠️ ③ 주문 체결 방식에 따른 불이익 가능성 (발생 가능성: 중간)
• 투자자가 낸 주문이 넥스트레이드와 한국거래소 중 어디에서 체결될지는 증권사가 결정한다.
• 만약 특정 거래소를 우선적으로 이용하도록 유도한다면, 투자자에게 불리한 가격으로 거래가 체결될 가능성도 있다.
→ 초기에 증권사별 주문 체결 방식을 확인하고 투자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 ④ 시스템 안정성 문제 가능성 (발생 가능성: 낮음)
• 넥스트레이드는 새로운 시스템을 운영하는 만큼, 초기에 시스템 장애나 주문 체결 지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 다만, 금융 당국의 감독을 받으며 운영되는 만큼 심각한 시스템 장애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
→ 초기 시스템 운영 상황을 지켜보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어떤 투자자에게 유리할까?

→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이지만, 거래량이 부족하면 초반에는 불편할 수도 있다.
4. 결론: 신중하게 접근하자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더 긴 거래 시간, 낮은 수수료, 새로운 주문 방식이 도입되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하지만 초기 거래량 부족, 가격 차이 발생, 주문 체결 방식 문제 등도 고려해야 한다.
✅ 초기에는 거래량이 적을 수 있으니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투자할 것
✅ 증권사의 주문 체결 방식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고 활용할 것
✅ 시스템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신중하게 접근할 것
넥스트레이드가 주식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할지 앞으로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내주식 > Issue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봇 기술의 발전과 미래 전망: 글로벌 및 국내 기업들의 선도적 역할 (4) | 2025.02.22 |
---|---|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개인 주주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 (0) | 2025.02.18 |
엔비디아의 새로운 메모리 SOCAMM, AI PC 시대를 연다? (0) | 2025.02.16 |
삼양식품, ‘불닭’ 신드롬 타고 글로벌 시장 장악… 농심과 희비 엇갈려 (0) | 2025.02.16 |
생활비 부담 증가, 언제까지 오를까? (1) | 2025.0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