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페이스 원의 소형 로켓 '카이로스' 첫 호기, 발사 실패

 

도쿄를 기반으로 하는 우주 스타트업인 스페이스 원은 야심차게 준비한 소형 로켓 '카이로스'의 첫 번째 발사를 시도했으나, 오늘(3월 13일)의 오전 11시에 발사를 시도했던 와카야마현 쿠시모토마치의 로켓 발사장에서 폭발으로 인한 발사 실패로 끝났습니다.

 

카이로스는 스페이스 원의 핵심 기술과 도전적인 목표를 담은 프로젝트로, 이번 발사는 일본에서 민간 단독으로 우주로 위성을 발사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그러나 로켓이 상승 후 약 5초 만에 폭발하며 이 기대는 좌절되었습니다.

 

소형 로켓 '카이로스'는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춘 고체 연료를 사용하여 작동하는데, 이번 실패로 인해 스페이스 원과 관련된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캐논전자와 IHI 등의 주식은 발사 실패 소식에 따라 각각 13%와 2.6%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국내 소형 로켓 개발 산업에 대한 관심과 경쟁이 뜨겁게 끓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원은 발사 실패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즉각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이에 따른 추가 조치와 개선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이스 원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발사 실패는 큰 도전이었지만, 우리는 이를 긍정적인 경험으로 삼아 다음 발사에 임할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실패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우주로의 여정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의 스페이스 원과 카이로스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여전히 높으며, 우주 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