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저렴한 비용, 강력한 성능으로 시장을 뒤흔든 ‘딥시크’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개발한 AI 모델 ‘R1’이 글로벌 AI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AI 모델 대비 압도적인 가성비를 앞세운 딥시크는 글로벌 대기업들의 관심을 끌며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2. 메타·골드만삭스도 관심… 글로벌 대기업의 도입 검토
30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자사의 광고 제품에 딥시크를 도입할지 검토 중이며, 골드만삭스 역시 딥시크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보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실제 도입 여부는 미지수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다른 대기업들도 딥시크 활용을 적극 검토할 가능성이 커졌다.
3. 마이크로소프트도 딥시크 지원… AI 생태계 확대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솔루션 통합 플랫폼 ‘애저 AI 파운드리’와 오픈소스 프로젝트 플랫폼 ‘깃허브’에서 딥시크 R1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AI 애플리케이션에 딥시크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최적화 PC ‘코파일럿 플러스’에서도 R1을 지원할 계획이다.
4. 챗GPT와 맞먹는 성능, 하지만 30배 저렴한 연산 비용
딥시크 R1은 오픈AI의 AI 모델 ‘o1’을 일부 능가하는 성능을 보이며, 연산 비용은 토큰(텍스트 최소 단위) 100만 개당 2.19달러로, 60달러인 o1보다 30배 저렴하다. 고성능 AI 개발에는 막대한 연산 비용이 필요하다는 기존 통념을 깨버린 셈이다.
5. 미국의 AI 제재를 뚫고 성장한 중국 AI 기업들
미국 정부는 중국 AI 발전을 견제하기 위해 엔비디아 등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을 제한했지만, 딥시크는 설계 최적화를 통해 저사양 칩으로도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AI 패권 경쟁이 미·중 간 신냉전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6. AI 검색 시장까지 넘보는 딥시크… 퍼플렉시티와 협력
최근 딥시크 R1이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에 공식 탑재되면서 검색 기술 혁신도 가속화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딥시크 R1과 오픈AI o1을 자유롭게 전환하며 AI의 추론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7. 오픈AI·MS, 딥시크 조사 착수… AI 패권 다툼 본격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딥시크가 AI 훈련을 위해 오픈AI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증류(distillation)’ 기술을 통해 챗GPT의 데이터를 학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8. 보안 우려도… 미 해군·네이버 AI 센터장 경고
미국 해군은 보안 우려를 이유로 내부 구성원들에게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는 지침을 내렸으며, 네이버 AI 연구 책임자 역시 딥시크의 데이터 수집 방식이 지나치게 광범위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딥시크 R1은 톈안먼 사건이나 대만 문제와 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한 답변을 차단하고 있어 중국 정부의 검열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9. 글로벌 AI 시장의 새로운 강자, 딥시크의 미래는?
딥시크는 뛰어난 가성비와 개방형 AI 모델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견제, 보안 이슈, 중국 정부의 개입 가능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과연 딥시크가 AI 패권 경쟁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글로벌 AI 시장의 향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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